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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273 — 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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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소개

검은 원

카지미르 말레비치 · 1915년 · 러시아

저작권이 만료된 작품을 Wikimedia Commons에서 제공합니다

출처
검은 원 — 카지미르 말레비치
흰 캔버스 위에 검은 원 하나. 말레비치는 대상을 완전히 분리해버렸어 — 풍경도, 인물도, 이야기도 없어. 순수한 형태만 남겼지. 그는 이것을 "절대주의"라 불렀어. 그림에서 현실 세계를 분리하면 순수한 감정과 형태만 남는다는 거야. 분리란 불필요한 것을 걷어내고 본질에 도달하는 것이야.
🔍이것만은 봐!

완벽한 원처럼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약간 찌그러져 있어 — 기계가 아닌 사람의 손으로 그렸기 때문이야. 흰 배경도 단순한 흰색이 아니라 미세한 붓질 흔적이 있어. 단순해 보이지만 정교한 작품이야.

💡알고 보면 더 재밌는

말레비치의 <검은 사각형>은 더 유명하지만, 검은 원은 그 연작 중 하나야. 소련 정부는 이런 추상 미술을 "부르주아적"이라며 탄압했어. 말레비치는 말년에 다시 구상화를 그려야 했지만, 관 속에 검은 사각형을 넣어달라고 유언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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