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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123 —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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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토피아

토머스 모어 · 1516년

토머스 모어가 상상한 섬나라 유토피아. 이 나라에는 사유재산이 없어. 모든 것이 공동 소유야. 금은 화장실 변기를 만드는 데 쓰여 — 사람들이 금의 가치를 우습게 여기도록. 보석은 아이들 장난감이야. 어른이 되면 자연히 벗어던지거든. 유토피아에서는 하루 6시간만 일해. 나머지는 공부, 토론, 정원 가꾸기에 써. 종교의 자유가 있고, 전쟁은 최후의 수단이야. 범죄자는 감옥 대신 노동을 해. 여행도 자유롭지만, 허가 없이 떠나면 처벌받아. 잠깐 — '자유로운데 허가가 필요하다'? 여기서 모어의 아이러니가 드러나. 유토피아는 '이상적인 곳(eu-topos)'인 동시에 '존재하지 않는 곳(ou-topos)'이야. 완벽한 사회의 경계에는 항상 통제가 있어. 자유와 질서 사이의 긴장 — 이 문제는 500년이 지난 지금도 풀리지 않았어.
✍️작가 소개

토머스 모어(1478~1535)는 영국의 법률가, 정치가, 인문주의자야. 옥스퍼드에서 공부한 뒤 변호사가 되었고, 헨리 8세의 신임을 얻어 대법관까지 올랐어. 에라스무스와 깊은 우정을 나눴지. 하지만 헨리 8세가 가톨릭 교회와 결별하고 영국 국교회를 세울 때, 양심에 따라 거부했어. 결국 반역죄로 참수됐고, 400년 뒤인 1935년 가톨릭 성인으로 시성됐어.

🏛️작품 배경

1516년은 대항해시대 한복판이야. 콜럼버스가 아메리카에 도착한 지 24년, 아메리고 베스푸치의 신대륙 탐험기가 유럽에 퍼지고 있었어. 새로운 땅의 발견은 '다른 사회'에 대한 상상을 자극했지. 동시에 유럽은 종교개혁 직전의 혼란기였고, 부패한 교회와 탐욕스러운 왕실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고 있었어. 모어는 이 시대에 '이상적 사회란 무엇인가'를 묻는 거야.

💭미션! - 오늘의 질문

완벽한 사회를 만들려면 개인의 자유를 얼마나 포기해야 할까? 자유와 평등 사이의 경계선은 어디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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