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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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237 — 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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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어주는 남자

베른하르트 슐링크 · 1995년

15세 소년 미하엘은 36세 여성 한나와 사랑에 빠져. 그녀는 항상 미하엘에게 책을 읽어달라고 해. 호메로스, 톨스토이, 체호프. 어느 날 한나가 갑자기 사라져. 몇 년 뒤 법대생이 된 미하엘은 재판을 방청해. 피고석에 한나가 있어. 나치 시절 아우슈비츠 수용소 여자 간수였던 거야. 교회에 갇힌 수감자 300명을 불태운 혐의. 미하엘은 충격적인 사실을 깨달아: 한나는 문맹이야. 읽고 쓸 줄 몰라. 그 수치심 때문에 책을 읽어달라 했고, 재판에서도 자기 무죄를 입증할 문서를 읽지 못해 불리한 판결을 받아들여. 슐링크가 던지는 질문: 나치 체제 하에서 평범한 사람의 죄는 어디까지인가? 명령에 따랐을 뿐인 사람은 무죄인가?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이 가해자라면, 그 사랑은 어떻게 되는 걸까? 2세대 독일인의 죄의식 — 부모 세대의 범죄를 알면서 어떻게 살아야 하나.
✍️작가 소개

베른하르트 슐링크(1944~)는 독일의 법학자이자 소설가야. 훔볼트 대학 공법학 교수이자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 헌법재판관을 지냈어. 법과 도덕, 죄와 속죄의 문제를 소설로 다루는 독특한 작가야. 《책 읽어주는 남자》는 전 세계 50개국 이상에서 번역됐어.

🏛️작품 배경

1995년은 독일 통일(1990) 후, 홀로코스트 기억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든 시기야. 전후 2세대가 부모 세대의 나치 협력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의 문제가 대두됐지. 이 소설은 독일의 '과거 청산(Vergangenheitsbewaltigung)' 논의에 문학적 깊이를 더했어.

💭미션! - 오늘의 질문

누군가를 사랑했는데, 그 사람이 과거에 나쁜 일을 했다는 걸 알게 된다면 어떻게 할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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