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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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295 — 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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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고전

캐치-22

조지프 헬러 · 1961년

2차 세계대전, 지중해의 미군 기지. 폭격수 요사리안은 살아남고 싶어. 문제는 '캐치-22'야. 전투 비행이 미치도록 위험해서, 미친 사람만 자원해. 미쳤으면 비행 면제를 신청할 수 있어. 하지만 면제를 신청한다는 건 자기가 위험하다는 걸 안다는 뜻이야 — 즉 제정신이라는 뜻이야. 제정신이면 면제를 받을 수 없어. 이게 캐치-22. 이 논리적 함정은 군대의 관료주의를 풍자하지만, 더 넓게는 인생의 모순을 대변해. 빠져나올 수 없는 시스템. 규칙을 지키면 손해고, 어기면 처벌받는. 소설은 시간 순서를 뒤섞어. 같은 사건이 반복되는데, 매번 새로운 정보가 추가돼. 전쟁의 혼란 자체가 서사 구조가 된 거야. 헬러의 블랙 유머는 웃기면서 소름끼쳐. 웃다가 울게 되는 전쟁 소설. 진짜 미친 건 전쟁이야, 그 속의 사람이 아니라.
✍️작가 소개

조지프 헬러(1923~1999)는 미국의 소설가야. 2차 세계대전 때 B-25 폭격수로 60회 출격한 경험이 이 소설의 바탕이야. '캐치-22'라는 표현은 이 소설에서 유래해 영어 사전에 등재됐어. 이후 《무언가가 일어났다》 등을 썼지만, 이 데뷔작을 넘어서지 못했어.

🏛️작품 배경

1961년 출간. 냉전과 베트남 전쟁 초기의 미국이야. 처음엔 주목받지 못했지만, 반전 운동이 고조되면서 베트남전 세대의 필독서가 됐어. 관료주의와 군사주의에 대한 이 통렬한 풍자는 이후 반체제 문학의 고전이 됐어.

💭미션! - 오늘의 질문

빠져나올 수 없는 모순적 상황에 처한 적 있어? 규칙이 오히려 문제를 만드는 경우를 본 적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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