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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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321 —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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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고전

바벨의 도서관

보르헤스 · 1941년

우주는 도서관이야. 무한히 반복되는 육각형 방들. 각 방에는 책꽂이, 각 책꽂이에는 책들. 모든 책은 같은 분량(410페이지)이고, 같은 글자 수(25개 기호)를 사용해. 핵심: 이 도서관에는 가능한 모든 글자 조합의 책이 존재해. 즉, 모든 책이 있어. 네 전기(과거와 미래 포함), 셰익스피어의 모든 작품, 아직 발견되지 않은 과학 이론, 우주의 비밀. 하지만 동시에 쓰레기도 무한히 있어. 의미 없는 글자의 나열이 대부분이야. 의미 있는 책을 찾는 건 건초더미에서 바늘 찾기야. 사서들은 절망해. 진리를 담은 책이 어딘가에 있다는 건 알지만, 찾을 수 없어. 어떤 이는 무의미한 책들을 파괴하려 하고, 어떤 이는 '모든 책의 책(총서목록)'을 찾아 헤매. 보르헤스의 메시지: 모든 가능성이 존재하는 곳에서 의미를 찾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워. 번역이란 무한한 가능성 속에서 하나의 의미를 선택하는 행위야.
✍️작가 소개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1899~1986)는 아르헨티나의 작가야. 부에노스아이레스 국립도서관장을 지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시력을 잃어가던 시기에 임명됐어. 미로, 무한, 시간, 정체성을 주제로 한 단편소설로 세계 문학에 혁명을 일으켰어.

🏛️작품 배경

1941년 발표. 2차 세계대전 중이야. 전체주의 체제가 단일한 '진리'를 강요하던 시기에, 보르헤스는 무한한 가능성과 해석의 다양성을 문학으로 구현했어. 이 단편은 정보이론, 도서관학, 디지털 시대의 정보 과부하를 예견한 작품으로도 읽혀.

💭미션! - 오늘의 질문

인터넷에도 거의 모든 정보가 있어. 하지만 진짜 가치 있는 정보를 찾기는 쉬울까, 어려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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