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고전

«
Day 364 — 새싹
»
📖오늘의 고전

봄봄

김유정 · 1935년

"나"는 봉필이네 데릴사위야. 장인 봉필이가 딸 점순이를 주겠다고 약속했거든. 3년째 일만 시키면서 결혼은 안 시켜줘. 봉필이의 핑계: "점순이가 아직 어려. 좀 더 크면." 그 사이 "나"는 공짜 일꾼이야. 밭 갈고, 나무 하고, 온갖 궂은일을 다 해. 봉필이의 속셈: "나"가 일을 잘하니까 결혼을 미루는 거야. 결혼시키면 일꾼을 잃으니까. 점순이는 "나"에게 마음이 있어. 성질을 부리면서 "나"를 자극해. "아버지한테 항의를 하라"고. "나"는 미련해서 그 뜻을 모르다가, 결국 봉필이한테 대들어. 싸움이 벌어져. 그런데 봉필이가 한마디 해: "이 자식, 일만 안 하고 성질만 내!" 그러자 점순이가 나타나 "나"에게 호미를 건네. "이리 와서 이것이나 매시오." 다시 일이야. 새싹처럼 솟아나는 사랑의 이야기야. 순박하고 어리숙하지만, 그래서 더 따뜻해. 봄은 그렇게 와.
✍️작가 소개

김유정(1908~1937)은 한국의 소설가야. 강원도 춘천 출신으로, 해학적이고 따뜻한 농촌 소설을 썼어. 《동백꽃》, 《봄봄》, 《만무방》 등이 대표작이야. 폐결핵으로 29세에 요절했지만, 한국 단편소설의 고전을 남겼어.

🏛️작품 배경

1935년은 일제강점기야. 한국 농촌은 수탈과 빈곤에 시달리고 있었어. 하지만 김유정은 비참한 현실을 직접적으로 고발하는 대신, 해학과 골계로 서민의 삶을 그렸어. 웃음 속에 슬픔이, 어리석음 속에 순수함이 있는 독특한 세계야.

💭미션! - 오늘의 질문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솔직하지 못했던 적 있어? 마음을 전하는 데 왜 용기가 필요할까?

로그인하면 학습 기록이 저장되고,
학습 결과를 메일로 공유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