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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7 —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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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혁명의 구조

토머스 쿤 · 1962년

과학은 진실을 향해 꾸준히 발전하는 걸까? 쿤은 '아니'라고 말해. 과학은 혁명적으로, 단절적으로 변한다고. 평소 과학자들은 '패러다임' 안에서 일해. 패러다임은 과학자 사회가 공유하는 세계관이야. 뉴턴의 물리학이 패러다임이었던 시절, 모든 과학자는 뉴턴의 틀 안에서 문제를 풀었어. 패러다임에 맞지 않는 현상이 발견되면? 처음에는 무시하거나, 패러다임 안에서 억지로 설명하려 해. 하지만 이상 현상이 쌓이고 쌓이면 위기가 와. 그리고 누군가가 완전히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처럼. 이걸 쿤은 '패러다임 전환(paradigm shift)'이라고 불렀어. 중요한 건, 새 패러다임이 옛 패러다임보다 '더 진실에 가까운' 게 아닐 수도 있다는 거야. 그냥 세상을 보는 '다른 렌즈'일 뿐이야. 해수면 예측이 30cm나 틀렸던 것처럼, 우리가 '과학적 사실'이라고 믿는 것도 현재 패러다임의 산물일 수 있어. 과학의 진짜 힘은 '항상 옳다'가 아니라 '틀릴 수 있음을 인정하고 수정한다'에 있어.
✍️작가 소개

토머스 쿤(1922~1996)은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출신의 과학철학자야. 하버드에서 물리학 박사를 받았는데, 아리스토텔레스의 물리학을 읽다가 '옛날 과학자들이 바보가 아닌데 왜 이렇게 생각했을까?'라는 의문에서 이 책이 시작됐어. MIT, UC 버클리, 프린스턴에서 과학사와 과학철학을 가르쳤지. 조용하고 학구적인 성격이었지만, 그가 만든 '패러다임 시프트'라는 용어는 학계를 넘어 비즈니스, 정치, 일상 언어에까지 퍼졌어. 말년에는 자신의 이론이 지나치게 확대 해석되는 것에 불편해했다고 해.

🏛️작품 배경

1962년은 과학에 대한 낙관론이 절정이던 시대야. 소련이 스푸트니크를 쏘아올린(1957) 충격 이후, 미국은 과학 교육과 연구에 천문학적 투자를 쏟아붓고 있었어. 케네디가 달 착륙을 선언했고, 과학은 냉전의 최전선이었지. 대부분의 사람들은 과학이 진리를 향해 직선으로 전진한다고 믿었는데, 쿤은 과학도 사회적 합의에 의해 움직이며 혁명적으로 단절된다고 주장해서 큰 충격을 줬어. 《침묵의 봄》과 같은 해에 나온 것도 우연이 아닌데, 둘 다 과학의 권위에 근본적 질문을 던진 책이야.

💭미션! - 오늘의 질문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완전히 틀렸던 경험 있어? 상식이라고 믿었던 게 깨지는 순간, 어떤 느낌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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