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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125 — 여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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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소개

송림도 병풍

하세가와 도하쿠 · 1595년 · 일본

저작권이 만료된 작품을 Wikimedia Commons에서 제공합니다

출처
송림도 병풍 — 하세가와 도하쿠
안개 속에 소나무들이 서 있어. 일본 국보 《송림도 병풍》이야. 놀라운 건, 그리지 않은 부분이 더 많다는 거야. 먹의 농담만으로 소나무의 존재감과 안개의 습기를 표현했어. 도하쿠는 아들을 일찍 잃었는데, 이 그림이 아들에 대한 추모라는 해석도 있어. 여백은 비어 있는 게 아니야 — 보는 사람의 상상으로 채워지는 공간이야. 비어 있음이 만드는 풍요가 여기에 있어.
🔍이것만은 봐!

여섯 그루의 소나무가 먹의 진하기를 달리해 그려져 있어 — 진한 나무는 가깝고, 흐린 나무는 멀어. 종이의 흰 여백이 안개가 돼. 가지의 방향이 바람을 암시해. 금박 병풍이 아닌 백지 위에 그렸는데, 당시로서는 파격이었어. 아래쪽에 희미한 풀이 보여 — 지면을 최소한으로 암시해.

💡알고 보면 더 재밌는

이 병풍은 일본 국보로, 도쿄국립박물관에 소장돼 있어. 도하쿠는 중국 수묵화의 영향을 받았지만, 이렇게 과감하게 여백을 사용한 건 독창적이야. 그는 원래 센노리큐(다도의 대가)와 친했는데, 와비사비(불완전한 것의 아름다움) 미학의 영향이 느껴져. 이 그림은 습기 많은 날 보면 진짜 안개 속에 있는 것 같다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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