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고전

«
Day 112 — 도시
»
📖오늘의 고전

보이지 않는 도시들

이탈로 칼비노 · 1972년

마르코 폴로가 몽골 대칸 쿠빌라이에게 여행한 도시들을 들려줘. 하지만 이 도시들은 실제가 아니야 — 상상의 도시 55개. '가늘은 도시' 제노비아: 마른 다리 위에 집이 세워져 있어, 주민들은 아래를 내려다보며 지나간 삶을 그리워해. '도시와 욕망' 아나스타시아: 들어가면 모든 욕망이 충족되지만 도시가 네 욕망을 소유하게 돼. '도시와 죽은 자' 에우사피아: 지하에 똑같은 도시가 있어, 죽은 자들이 산 자를 흉내 내. 마르코 폴로의 모든 도시는 사실 베네치아야. 우리가 아는 모든 도시는 하나의 도시의 다른 얼굴. 마지막 대화에서 쿠빌라이가 묻지: '왜 지옥 같은 도시 이야기만 하는 거야?' 마르코: '지옥은 이미 우리가 살고 있는 곳이에요. 두 가지 방법이 있어요 — 지옥을 받아들이거나, 지옥 속에서 지옥이 아닌 것을 찾아 그것을 지속하게 하는 것.'
✍️작가 소개

이탈로 칼비노(1923~1985)는 쿠바에서 태어나 이탈리아에서 자란 작가야. 2차 대전 때 파르티잔으로 활동했고, 전후 네오리얼리즘에서 출발해 점차 실험적 문학으로 나아갔어. 《나무 위의 남작》, 《만약 겨울 밤 한 여행자가》 등 상상력이 폭발하는 작품을 남겼지. 62세에 뇌졸중으로 갑작스레 사망했어.

🏛️작품 배경

1972년은 도시화가 전 세계적으로 가속되던 시기야. 이탈리아에서도 남부 농촌에서 북부 산업도시로의 대이동이 한창이었어. 칼비노는 구체적 사회 비판이 아니라 '도시란 무엇인가'라는 철학적 질문을 환상으로 풀어냈어. 포스트모던 문학의 대표작으로 건축, 도시 계획 분야에서도 필독서야.

💭미션! - 오늘의 질문

네가 사는 도시(또는 동네)를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도시는 사람을 만들까, 사람이 도시를 만들까?

로그인하면 학습 기록이 저장되고,
학습 결과를 메일로 공유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