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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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182 — 효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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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의 집

헨리크 입센 · 1879년

노라 헬메르는 행복한 아내이자 어머니야 — 적어도 겉으로는. 남편 토르발트는 노라를 '종달새', '다람쥐'라고 부르며 귀여운 인형처럼 대해. 비밀이 있어. 몇 년 전 남편이 중병에 걸렸을 때, 노라가 아버지 서명을 위조해 돈을 빌렸어. 남편을 살리기 위해서. 고리대금업자 크로그스타드가 이 비밀로 노라를 협박해. 토르발트가 진실을 알게 돼. 노라가 기대한 건 '당신이 그 짐을 대신 져주겠다'는 말. 하지만 토르발트는 분노해 — 체면이 망가진다고. 위기가 지나자 '용서해주겠다'고 해. 노라가 깨달아: 나는 8년간 인형이었다. 아버지의 인형, 남편의 인형. 문을 열고 나가. 쾅. 유럽 연극사에서 가장 유명한 문 닫는 소리. 효율적인 삶이란 타인의 기대에 맞추는 게 아니야.
✍️작가 소개

헨리크 입센(1828~1906)은 노르웨이의 극작가로 '근대극의 아버지'라 불려. 약사의 아들로 태어나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냈어. 27년간 이탈리아와 독일에서 망명 생활을 하며 걸작을 써. 《인형의 집》, 《헤다 가블레르》, 《유령》 등으로 사회 문제를 무대에 올렸어.

🏛️작품 배경

1879년 유럽에서 여성의 법적 지위는 극히 제한적이었어. 결혼한 여성은 남편의 허락 없이 대출도, 계약도 할 수 없었지. 이 작품의 초연은 엄청난 논란을 일으켰어. 독일 공연에서는 결말이 바뀌어 노라가 돌아오는 것으로 수정됐는데, 입센은 '문학적 야만 행위'라고 분노했어.

💭미션! - 오늘의 질문

누군가의 기대에 맞춰 살고 있다고 느낀 적 있어? '진짜 나'를 찾으려면 무엇을 포기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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