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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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183 — 낭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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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고전

소유냐 존재냐

에리히 프롬 · 1976년

프롬이 구별해 — '소유 양식(having mode)'과 '존재 양식(being mode).' 현대인은 소유 양식에 중독돼 있어. 소유 양식: '나는 차가 있다', '나는 학위가 있다', '나는 1만 팔로워가 있다.' 내가 가진 것이 곧 나야. 잃으면 내가 무너져. 존재 양식: '나는 사랑한다', '나는 배운다', '나는 창조한다.' 내가 하는 행위와 경험이 곧 나야. 뺏을 수 없어. 프롬의 예시: 학생 A는 강의를 노트에 적어. 소유했어 — 노트를. 학생 B는 강의를 듣고 생각이 바뀌어. 경험했어 — 변화를. A의 노트는 잃어버릴 수 있지만, B의 변화는 영구적이야. 낭비란 뭘까? 프롬에게 진짜 낭비는 시간이나 돈의 낭비가 아니야. '존재'를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을 '소유'를 쫓는 데 쓰는 것 — 이게 진짜 낭비야. 가진 것이 많아도 공허한 이유가 여기 있어.
✍️작가 소개

에리히 프롬(1900~1980)은 독일 프랑크푸르트 출신의 사회심리학자이자 인본주의 철학자야. 프랑크푸르트 학파의 일원으로, 마르크스와 프로이트를 결합한 독특한 사상을 발전시켰어. 나치를 피해 미국으로 이주한 뒤 《자유로부터의 도피》, 《사랑의 기술》 등으로 대중적 사상가가 됐어. 멕시코시티에서 가르치기도 했고, 스위스에서 80세에 사망했어.

🏛️작품 배경

1976년은 오일쇼크(1973) 이후 서구 자본주의가 위기를 겪던 시기야. 전후 경제 성장의 황금기가 끝나고, 스태그플레이션(경기침체+인플레이션)이 닥쳤어. 동시에 환경운동이 확산되며 '무한 성장'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지. 프롬은 이런 시대에 '더 많이 갖는 것이 더 행복한 것인가'라는 근본적 질문을 던진 거야.

💭미션! - 오늘의 질문

SNS에서 '보여주기'에 시간을 많이 쓰고 있진 않아? 소유와 경험 중 뭐가 더 행복하게 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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