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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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24 —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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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 전선 이상 없다

에리히 마리아 레마르크 · 1929년

1차 세계대전. 18살 파울 보이머는 선생님의 애국적 연설에 감동받아 친구들과 함께 자원입대해. 하지만 전선에 도착한 순간 모든 환상이 깨져. 참호 속 생활은 지옥이야. 쥐, 이, 진흙, 끊임없는 포격. 옆에서 웃던 친구가 다음 순간 시체가 돼. 파울은 프랑스 병사를 칼로 찔러 죽이고, 그 병사의 지갑에서 아내와 딸 사진을 발견해. '나는 사람을 죽였구나' — 적이 아니라 자기처럼 누군가의 아들이었다는 걸 깨달아. 친구들이 하나씩 죽어가. 뮐러, 케머리히, 카트... 파울은 전쟁이 끝나기 직전인 1918년 10월, 조용한 어느 날 전사해. 군 보고서에는 이렇게 적혀 — '서부 전선 이상 없다.' 한 사람의 죽음이 한 줄 보고서로 처리되는 전쟁의 잔혹함.
✍️작가 소개

에리히 마리아 레마르크(1898~1970)는 독일 오스나브뤼크 출신이야. 18세에 1차 대전에 징집되어 서부전선에서 부상당했어. 전쟁 후 교사, 기자, 레이서 등 여러 직업을 전전하다 이 소설을 썼지. 나치가 집권하자 이 책을 '비애국적'이라며 불태웠고, 레마르크는 스위스와 미국으로 망명했어. 여동생은 나치에 의해 처형당했어.

🏛️작품 배경

1929년은 1차 대전 종전 11년 후야. 전쟁의 참혹함을 기억하는 세대와 복수를 외치는 세대가 충돌하고 있었어. 이 소설은 출간 18개월 만에 25개 언어로 번역되어 250만 부가 팔렸지만, 독일 군국주의자들은 격분했어. 4년 뒤 나치가 집권하면서 레마르크의 경고는 현실이 되었고, 더 잔혹한 2차 대전이 시작돼.

💭미션! - 오늘의 질문

전쟁 영화나 뉴스를 볼 때, 숫자 뒤에 숨겨진 개인의 이야기를 생각해본 적 있어? 평화를 지키려면 뭐가 필요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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