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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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281 — 정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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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오 영감

발자크 · 1835년

파리의 허름한 하숙집. 노인 고리오는 두 딸에게 모든 재산을 쏟아부었어. 젊은 시절 국수 장사로 큰돈을 벌어, 큰딸 아나스타지는 귀족과, 작은딸 델핀은 은행가와 결혼시켰지. 하지만 딸들은 아버지가 필요할 때만 찾아와. 돈이 필요하면 울면서 오고, 돈을 받으면 사라져. 고리오는 가구를 팔고, 식기를 팔고, 결국 반지까지 팔아 딸들에게 줘. 젊은 법학도 라스티냐크가 이 모든 걸 지켜봐. 그는 파리 사교계에 입문하며 세상의 위선을 배워. 범죄자 보트랭은 말해: "정직은 아무 쓸모 없어. 성공하려면 법 위에 서야 해." 고리오는 쓸쓸히 죽어. 딸들은 장례식에도 안 와. 라스티냐크만이 관을 따라가. 발자크가 그린 건 돈이 모든 인간관계를 지배하는 사회야. 사랑도, 효도도, 정직도 — 돈 앞에서는 무력해. 하지만 고리오의 사랑은 끝까지 진심이야.
✍️작가 소개

오노레 드 발자크(1799~1850)는 프랑스 사실주의 소설의 창시자야. 《인간희극》이라는 거대한 연작에 2000명 이상의 인물을 등장시켜 프랑스 사회 전체를 그렸어. 엄청난 빚에 시달리며 커피를 대량 마시고 밤새 집필하는 생활을 했지.

🏛️작품 배경

1835년은 7월 왕정(1830~1848) 시기로, 부르주아가 지배하는 자본주의 사회가 정착하던 때야. 귀족의 혈통이 아니라 돈이 지위를 결정하게 됐지. 발자크는 이 사회의 해부학자로서, 돈과 권력의 메커니즘을 정밀하게 기록했어.

💭미션! - 오늘의 질문

부모가 자녀에게 무한정 주는 건 사랑일까, 집착일까? 건강한 사랑과 과도한 희생의 경계는 어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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