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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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347 —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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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고전

프란츠 카프카 · 1926년

측량사 K가 마을에 도착해. 성(城)에서 일하라고 불렸다고 해. 하지만 성에 들어갈 수 없어. 가까이 가려 할수록 멀어져. 관료적 미로가 K를 가둬. 전화를 하면 잘못된 부서로 연결되고, 편지는 오지 않고, 담당자를 만날 수 없어. 모든 사람이 성의 권위를 인정하지만, 성이 실제로 무엇인지 아는 사람은 없어. 마을 사람들은 K를 의심해. 외부인이니까. 하지만 동시에 K가 성과 연결되어 있다고도 여겨. 이 모호함이 K를 고통스럽게 해. 카프카의 세계에서 권력은 불투명해. 보이지 않고, 접근 불가능하고, 하지만 모든 것을 지배해. 현대 관료제의 본질이야 — 책임자는 없는데 시스템은 작동해. 이 소설은 미완성이야. K는 끝내 성에 들어가지 못해. 어쩌면 도달 불가능이야말로 이 소설의 완성이야. 불투명한 권력 앞에서 개인은 무력해. 하지만 포기하지 않는 것 자체가 저항이야.
✍️작가 소개

프란츠 카프카(1883~1924)는 체코 프라하 출신의 독일어 작가야. 보험회사 직원으로 일하며 밤에 글을 썼어. 《변신》, 《소송》, 《성》이 대표작이야. 생전에 거의 출판하지 않았고, 유언으로 모든 원고를 태워달라 했지만 친구 막스 브로트가 거부하고 출판했어.

🏛️작품 배경

1926년 사후 출간(미완성). 카프카가 1922년에 쓰기 시작한 작품이야.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붕괴 후 체코슬로바키아가 독립하고, 관료제가 새로운 형태로 팽창하던 시기야. 카프카의 불투명한 권력에 대한 묘사는 전체주의 시대를 예견한 것으로 읽혀.

💭미션! - 오늘의 질문

규칙이나 시스템이 불합리하다고 느꼈지만 어쩔 수 없었던 경험이 있어? 그때 어떻게 대처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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