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레드 다이아몬드 · 1997년
재레드 다이아몬드(1937~)는 미국의 진화생물학자이자 지리학자야. 하버드에서 생리학 박사를 받고 UCLA 지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야. 원래 새의 진화를 연구하면서 뉴기니 열대우림에서 30년 넘게 현지조사를 했어. 뉴기니 원주민 얄리가 던진 질문 — '왜 당신네 백인은 많은 화물을 가졌는데 우리 흑인은 가진 게 없는 거야?' — 이 한마디가 이 책의 출발점이 됐지. 조류학, 인류학, 언어학, 유전학을 넘나드는 통섭적 사고로 퓰리처상을 수상했어.
1997년은 냉전 종식 후 '역사의 종말'이 선언된 시대야. 프랜시스 후쿠야마가 서구 자유민주주의의 승리를 주장했고, 세계화가 가속되면서 문명 간 우열 논쟁이 뜨거웠지. 새뮤얼 헌팅턴의 《문명의 충돌》(1996)이 문명 갈등을 예언한 직후였고, 인종과 IQ를 연결하려는 《벨 커브》(1994) 같은 논란적 책도 베스트셀러였어. 다이아몬드는 이런 인종주의적 설명에 정면으로 반박하며, 문명 격차의 원인이 인종이 아니라 지리적 환경이라는 과학적 프레임을 제시한 거야.
한국은 자원이 거의 없는데 세계 10위 경제 대국이 돼. '지리적 운'이 아닌 다른 뭔가가 작용한 건데 — 그게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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