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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6 — 생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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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적 유전자

리처드 도킨스 · 1976년

도킨스는 충격적인 주장을 해 — 진화의 주인공은 개체가 아니라 '유전자'라고. 우리 몸은 유전자가 자신을 복제하기 위해 만든 '생존 기계'일 뿐이래. 닭은 달걀이 다른 달걀을 만들기 위한 수단이라는 농담이 있잖아? 비슷한 거야. 그런데 유전자가 이기적이면 왜 이타적인 행동이 존재할까? 일개미는 왜 자기 번식을 포기하고 여왕개미를 위해 일할까? 도킨스의 답: 일개미와 여왕개미는 유전자의 75%를 공유해. 여왕이 번식하면 일개미의 유전자도 다음 세대로 전달되는 거야. '이기적 유전자'의 관점에서 보면, 이타적 행동도 사실은 유전자의 이기적 전략이야. 도킨스는 '밈(meme)' 개념도 만들었어. 유전자가 생물학적 정보를 퍼뜨리듯, 밈은 문화적 정보를 퍼뜨려. 노래, 패션, 유행어, 밈(인터넷 밈의 원조가 바로 이거야!) — 이것들도 인간의 뇌를 '숙주'로 삼아 복제되고 퍼져나가. 지금 네가 쓰는 유행어도 하나의 밈이야.
✍️작가 소개

리처드 도킨스(1941~)는 케냐 나이로비에서 태어난 영국의 진화생물학자야. 아버지가 2차 대전 중 동아프리카에서 복무했거든. 옥스퍼드에서 동물행동학의 아버지 니코 틴베르헌 밑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어. 35세에 쓴 첫 책 《이기적 유전자》로 일약 세계적 과학 스타가 됐지. 옥스퍼드 '과학의 대중적 이해' 석좌교수를 지냈고, 《만들어진 신》으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무신론자'가 됐어. 도발적 언변과 명쾌한 글쓰기로 과학 대중화에 큰 영향을 끼쳤지만, 종교 비판이 너무 공격적이라는 논란도 끊이지 않아.

🏛️작품 배경

1976년은 분자생물학이 폭발적으로 발전하던 시기야. DNA 이중나선 구조가 발견된 지 20여 년이 지나 유전자의 실체가 명확해졌고, 유전공학의 시대가 막 열리고 있었어. 당시 진화생물학계에서는 '종의 이익을 위한 진화'를 주장하는 집단선택론이 주류였는데, 도킨스는 윌리엄 해밀턴의 혈연선택 이론과 조지 윌리엄스의 유전자 중심 진화론을 대중의 언어로 풀어냈어. 냉전 한복판에서 '이기적'이라는 도발적 제목은 자본주의와 이기주의를 정당화한다는 오해도 받았지만, 이 책은 진화를 바라보는 패러다임 자체를 바꿔버렸어.

💭미션! - 오늘의 질문

인터넷 밈(짤)이 퍼지는 걸 보면, 재밌는 밈은 살아남고 재미없는 건 사라져. 이게 자연의 진화랑 비슷한 건 아닐까? 어떤 밈이 살아남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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