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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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89 — 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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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리안 그레이의 초상

오스카 와일드 · 1890년

런던 사교계의 젊은 미남 도리안 그레이. 화가 바질 홀워드가 그린 자신의 초상화를 보고 소원을 빌어 — '초상화가 대신 늙었으면!' 소원이 이루어져. 헨리 경의 유혹적인 철학: '쾌락이 유일한 선이다. 도덕은 겁쟁이의 변명이다.' 도리안은 이 쾌락주의에 빠져. 연인을 버리고(그녀는 자살), 아편굴에 드나들고, 온갖 악행을 저질러. 하지만 거울 속 얼굴은 언제나 젊고 아름다워. 대신 다락방에 숨긴 초상화가 점점 추하게 변해가. 모든 죄가 그림에 새겨져. 결국 비밀을 아는 바질을 살해해. 초상화를 칼로 찔러 파괴하려 하는 순간 — 도리안이 쓰러져 죽어. 발견된 시체는 흉측한 늙은이, 초상화는 다시 아름다운 청년. 와일드의 질문: 아름다움의 추구가 도덕을 대체할 수 있을까? 미학적 삶은 궁극적으로 자기파괴적이야.
✍️작가 소개

오스카 와일드(1854~1900)는 아일랜드 더블린 출신이야. 옥스퍼드에서 고전학을 공부하고 런던 사교계의 스타가 됐어. 기지 넘치는 경구로 유명한데, '나는 유혹에 저항할 수 있어. 유혹 자체만 빼고'가 대표적이야. 동성애 혐의로 2년간 중노동형을 살았고, 출소 후 파리에서 빈곤 속에 46세로 죽었어.

🏛️작품 배경

1890년은 빅토리아 시대 말기 '탐미주의(Aestheticism)' 운동의 전성기야. '예술을 위한 예술'이 구호였고, 도덕보다 아름다움을 우선시하는 풍조가 있었어. 와일드는 이 운동의 대표자이면서도 이 소설을 통해 '미학적 삶의 위험'을 경고했어. 아이러니하게도 와일드 자신이 이 경고를 무시하고 파멸한 거야.

💭미션! - 오늘의 질문

외모가 변하지 않는다면 도덕적 죄를 숨길 수 있을까? '아름다움'과 '선함'은 같은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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