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만 헤세 · 1919년
헤르만 헤세(1877~1962)는 독일 남부 칼프에서 태어난 작가야. 부모가 개신교 선교사여서 어릴 때부터 동양 사상에 노출됐어. 신학교에 들어갔지만 '시인이 되겠다, 아니면 아무것도 안 되겠다'며 탈출해서 시계 수리공, 서점 점원 등을 전전했지. 1차 세계대전 때 전쟁에 반대하는 글을 써서 독일에서 매국노 취급을 받았고, 아내의 정신병, 아들의 질병 등 개인적 고통 속에서 융의 정신분석 치료를 받으며 《데미안》을 썼어. 1946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했고, 스위스 몬타뇰라에서 85세로 세상을 떠났어.
1919년은 1차 세계대전이 막 끝난 해야. 독일은 패전의 충격과 혁명의 소용돌이 속에 있었어. 제국이 무너지고 바이마르 공화국이 세워졌지만, 사회는 혼란 그 자체였지. 수백만 명이 전쟁에서 죽거나 다쳤고, 돌아온 젊은이들은 기존 가치관 — 가족, 종교, 국가 — 이 전부 거짓이었다고 느꼈어. 헤세는 이 세대의 내면적 방황과 자아 찾기를 《데미안》에 담았는데, 처음에 '에밀 싱클레어'라는 가명으로 출간해서 신인 작가의 걸작으로 알려졌다가 나중에 헤세의 작품임이 밝혀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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