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의 고전

«
Day 143 — 물질
»
📖오늘의 고전

원소 이야기

프리모 레비 · 1975년

화학자이자 아우슈비츠 생존자인 프리모 레비가 쓴 자전적 화학 에세이. 21개의 원소가 각각 하나의 이야기야. 아르곤 — 비활성 기체처럼 주류와 섞이지 않던 피에몬테의 유대인 공동체. 레비의 조상들. 아연 — 순수한 아연은 반응하지 않아. 불순물이 있어야 반응해. 삶도 마찬가지 — 완벽한 순수함은 메마르고, 약간의 불완전함이 삶을 풍요롭게 해. 철 — 친구 산드로와 산을 등반하며 나눈 우정. 산드로는 파르티잔으로 싸우다 나치에 의해 살해돼. 탄소 — 마지막 장. 탄소 원자 하나를 추적해. 석회암 속에 수백만 년 잠들어 있다가, 바람에 날려 포도나무 잎에 흡수되고, 포도주가 되고, 누군가의 혈액으로 흘러, 결국 레비의 뇌세포에서 이 문장을 쓰게 해. 물질은 죽지 않아. 우리 몸의 원자는 수십억 년 전 별에서 왔어.
✍️작가 소개

프리모 레비(1919~1987)는 이탈리아 토리노 출신의 화학자이자 작가야. 토리노 대학에서 화학을 공부했고, 반파시스트 레지스탕스에 참여했다가 체포돼 아우슈비츠로 보내졌어. 화학 지식 덕에 합성고무 실험실에서 일하며 살아남았지. 전후 화학 공장 관리자로 일하며 아우슈비츠 경험을 담은 《이것이 인간인가》를 썼어. 1987년 자택 계단에서 추락사했어.

🏛️작품 배경

1975년 이탈리아는 '납의 시대'로 불리는 정치적 격동기야. 좌우 극단주의 테러가 이어지고 있었어. 레비는 아우슈비츠 이후 30년간 '인간이란 무엇인가'를 화학적 언어로 탐구했어. 과학과 문학을 결합한 독보적 스타일로, 이탈리아 문학에서 가장 중요한 작가 중 한 명이 됐어. 이 책은 '화학도 시가 될 수 있다'는 걸 증명한 걸작이야.

💭미션! - 오늘의 질문

네 몸을 이루는 원자들은 어디서 왔을까? 물질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죽음은 정말 '끝'일까?

로그인하면 학습 기록이 저장되고,
학습 결과를 메일로 공유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