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 역사에서 지금이 가장 안전한 시대야. 심리학자 스티븐 핑커에 따르면 전쟁, 폭력, 범죄로 인한 사망률이 역사적으로 최저 수준이야.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사람들은 과거보다 더 불안해해 — 미디어가 사건·사고를 24시간 보도하면서 '가용성 휴리스틱' 때문에 세상이 더 위험해졌다고 느끼는 거야. 안전에 대한 관점도 변하고 있어 — 과거에는 '사고는 개인의 부주의 탓'이었지만, 현대 안전공학은 '시스템을 바꿔야 사고가 준다'고 봐. 자동차 안전벨트, 건물 내진 설계, 식품 위생 기준이 모두 시스템적 접근의 결과야.